美 국무부 “비건 6일 방북”… 평양서 김혁철과 회담

입력 2019-02-05 10:36 수정 2019-02-05 10:37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청와대 본관 귀빈대기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6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는 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회담을 갖기 위해 6일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티븐 비건(빨간원)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마치고 숙소인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또 이번 평양 회담의 목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이룬 합의인 ‘완전한 비핵화’ ‘미-북 관계 변화’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 구축’을 보다 진전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