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확장 총력전을 벌여온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대목’ 설 연휴에 이용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콘텐츠를 미래 먹거리로 공언한 포털 업계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네이버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각종 만화, 장르소설과 영화, 드라마를 부담없이 정주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만화 카테고리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원작 ‘신의나라:버닝헬’, 동명의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 인기작들을 장르별 최대 650화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설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르소설 카테고리에서는 오는 6일까지 ‘퍼펙트 써전’ 등 S급 인기작을 모아 최대 200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시리즈 웹과 시리즈on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연휴 기간 내내 영화와 방송에 대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영화 ‘너의 결혼식’ ‘상류사회’를 무료로, ‘서치’를 2800원에서 990원으로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최신 콘텐츠들도 보강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특별 영상 및 싱어롱 버전을 구매한 이용자 전원에게 N스토어 쿠폰을 제공한다. ‘아쿠아맨’ ‘범블비’ ‘그린치’ 등 최신영화 구매자를 대상으로는 특별한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인기 오디오북 무료 대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일까지 오디오클립 앱에서 총5권의 오디오북(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말하자면 좋은 사람, 만든 눈물 참은 눈물 , 세 가지 소원, 너는 너로 살고 있니)을 무료로 배포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자정에 작품이 하나씩 공개되고 선착순 1000명까지 대여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AI 뮤직 추천 서비스 ‘바이브’는 설 연휴를 맞이해 3개월 무료 프로모션 이벤트와 차량용 커넥티비티 서비스 연동을 지원한다.
바이브는 1.6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연동을 지원해 모빌리티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음악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차량 내 별도의 선곡 없이 취향에 맞는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에 이어 3개월 무료 프로모션 이벤트를 한 차례 더 진행한다. 네이버 아이디에 로그인한 뒤, 네이버페이에 계좌를 등록하기만 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12월에 이어 한차례 더 진행되는 이번 앵콜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도 ‘카카오페이지’에서 흥행 영화를 다수 공개한다.
‘카카오페이지 설특집 무비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5편의 인기 흥행 영화를 누구나 무료로 제공한다.
5일은 ‘명당’ 6일 ‘앤트맨과 와스프’를 선보인다.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해 ‘무비데이’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용 포인트를 받으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영화를 감상한 후 감상평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1명씩(총5명)에게 스마트TV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도 새단장에 돌입했다.
넥슨은 지난 31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신규 직업 ‘패스파인더’를 추가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캐릭터 육성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 담긴 ‘패스파인더 사전생성 상자’를 지급하고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 ‘패스파인더’의 배경 스토리가 담겨 있는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아울러 오는 9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매일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매일매일 설날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어드벤처 코인’으로 다양한 치장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설 코인샵’을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설한다.
엔씨소프트는 웹툰 플랫폼 ‘버프툰’에서 PC MMORPG 4종(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과 새해맞이 이벤트 ‘황금꿀꿀이를 모아라’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황금꿀꿀이를 모아라 이벤트는 버프툰과 게임 4종 안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황금꿀꿀이’ 아이템을 받는 이벤트다. 황금꿀꿀이는 버프툰 코인과 위메프 포인트로 교환 할 수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