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보살이다” 말 나온 김충재, 키 콘서트 관람 모습

입력 2019-02-04 17:22 수정 2019-02-08 16:53

디자이너 겸 방송인 김충재가 그룹 샤이니 키 콘서트에서 태블릿으로 작업을 해 관람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김충재는 지난 3일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 내 SM타운 씨어터에서 열린 샤이니 키의 솔로 콘서트 ‘키랜드(KEY LAND)’에 방문했다. 그는 공연 도중 태블릿 PC를 사용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팬이 김충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유했다. 사진 속 김충재로 보이는 남성이 팬들 사이에 앉아 있다. 남성 앞에 놓인 태블릿 PC의 화면이 환하게 켜져 있다.

네티즌들은 커뮤니티와 SNS 등에 이 사진을 공유하며 “팬들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소중한 콘서트다” “옆에 있던 팬들이 보살이다” “무대에서 보였을 텐데 샤이니 키와 팬들에게 예의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충재는 4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샤이니 키 씨의 콘서트에서 제가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려 그 불빛에 관람에 불편을 겪으신 분들 죄송하다”며 “키 씨와 진행하게 된 아트워크 관련 미팅을 갖고 이후 콘서트 관람을 하며 타이트한 일정에 이것저것 드로잉과 스케치를 했는데 올바른 관람매너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