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 경찰서 ‘실종전담팀’ 설치됐다는데…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9-02-04 13:23

부산경찰청은 해운대경찰서와 남부경찰서 등 6곳에만 있던 실종전담팀을 15개 전 경찰서에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처험 실종전담팀이 대폭 확대하게 된데는 실종·가출 사건이 대폭 늘어나는 추세 때문이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7213건이었던 실종·가출 사건이 지난해에는 무려 36.4% 증가한 9837건에 이른다.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장애인, 치매 환자 실종은 다른 범죄로 이어지거나 안전사고 같은 2차 피해 개연성이 높다.

앞으로 15개 전 경찰서에는 82명으로 구성된 실종전담팀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사건 초기부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범죄예방은 물론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실종전담팀이 없던 부산시 내 9곳 경찰서에서는 실종사건 담당 경찰관만 두고 실종사건을 다른 사건과 함께 처리해왔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