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동네사랑방’ 활용…경기도, 미용실·식당·약국· 마을회관 등

입력 2019-02-04 08:53

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동네 사랑방을 집중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미용실, 식당, 약국, 병·의원, 마을회관 등 이른바 동네 사랑방을 집중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동네 사랑방이 주민 접근성이 높고, 정보교환이 활발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이달 28일까지를 복지사각지대 발굴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7만4303개 동네사랑방을 대상으로 부착용 홍보물과 복지부 포스터, 리플릿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시·군별 미용업, 의사협회, 약사회, 외식업 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머리빗이나 약통, 약봉투, 비타민 등 자체 홍보물품에 복지사각지대 관련 홍보문구를 병행표기 할 방침이다.

한인교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경우 대부분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어려워 도움을 받고 싶어도 제도를 몰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3만407개소의 미용실과 12만6987개의 음식점, 4797개의 약국, 7427개의 병·의원, 4685개의 마을회관이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