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한화생명 꺾고 시즌 4승째 신고

입력 2019-02-03 22:12 수정 2019-02-03 22:17
라이엇 게임즈

SK텔레콤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시즌 4승 고지를 밟았다.

SKT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SKT는 이날 승리로 4승2패(세트득실 +4)를 기록, 킹존 드래곤X를 제치고 단독 3위로 복귀했다.

‘클리드’ 김태민(리 신)이 1세트 초반 갱킹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3분 미드 갱킹으로 ‘라바’ 김태훈(르블랑)을, 10분 바텀 갱킹으로 ‘상윤’ 권상윤(칼리스타)을 처치했다. 기세를 탄 SKT는 12분 한화생명의 바텀 4인 다이브를 받아쳐 킬 스코어 5-1로 달아났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SKT는 바텀과 미드에서 연쇄적으로 킬 포인트를 따냈다. 상대와 성자 격차를 벌린 SKT는 21분 만에 한화생명 본진에 입성했다. 이들은 28분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방을 유인해낸 뒤 추가 킬을 따냈다. 이후 미드로 정직하게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2세트 역시 김태민(엘리스)의 초반 설계가 빛났다. 김태민은 3분과 4분, 연이은 탑 갱킹으로 ‘트할’ 박권혁(케넨)에게 2데스를 안겼다. SKT는 14분 상대 바텀 5인 공격에 바텀 듀오 목숨을 내줬으나, 2분 뒤 미드에 집결해 한점 돌파해 한화생명을 무너트렸다.

SKT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SKT는 21분 바텀 2차 포탑 앞에서 상대의 교전 유도에 호응, 역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이때 한화생명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부순 SKT는 재정비 후 다시 미드로 진격, 여유 있게 한화생명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