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7점을 만들며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승리를 이끈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0-0으로 팽팽한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 균형을 깼다. 리그 10호이자 시즌 14호골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세 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도 기록하게 됐다. 아시안컵을 치르고 복귀한 솒흥민은은 지난달 31일 왓포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보며 공격의 핵심 해리 케인, 델리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소속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배터리’에 비교했다. 전력을 다해 뛴 후에야 휴식을 요구한다는 이유에서다. 손흥민의 체력누수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그는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든지 100%를 쏟아 붓는 선수”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간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이기도 한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줄기차게 말해오곤 했다.
이어 “모든 선수에게 모범적인 모습”이라며 “공수에서 좋은 위치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로 인해 동료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극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를 이야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단순히 뛴 거리 문제가 아니다. 메시에게 활동량을 이야기하는 것과 손흥민도 비슷하다”며 “최정상급 능력과 자질이다”고 밝혔다. 단순한 활동량 보다는 효율성 높은 움직임을 칭찬한 것이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떻게 이 선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라며 손흥민의 활약을 소개했다. “소니(손흥민의 애칭)가 돌아왔다”며 왓포드, 뉴캐슬전에서의 연속 골도 주목했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