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편의점 여종업원 흉기로 위협해 6만원 뺏은 50대 검거

입력 2019-02-03 09:25
전남 목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난 50대가 범행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목포경찰서는 3일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씨(5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17분쯤 목포시 상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B씨(21·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고에 있던 현금 6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혼자 생활하며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여성 종업원이 혼자 일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행적을 추적한 뒤 이날 오전 7시37분쯤 목포의 한 도로를 걷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