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당당했다”… 승리 여동생 이어 아버지, 결백 주장

입력 2019-02-02 20:50 수정 2019-02-02 21:04
승리 인스타그램

빅뱅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시비와 마약 의혹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동생에 이어 아버지까지 나서 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2일 오후 승리 아버지 이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게 괴롭다”며 “버닝썬의 실소유주는 승리가 아니다. 지분만 갖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또 “승리와 통화했다. 목소리가 당당했다”면서 “오늘, 내일 중으로 입장을 직접 밝히겠다. 버닝썬 사내 이사에서 사퇴한 것은 군대 때문에 그렇다. 아오리라멘도 마찬가지”라며 아들의 결백을 주장했다.

같은 날 오전 승리의 여동생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폭행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편집본 링크를 공유하며 “오빠가 더 이상 다치지 않게 도와달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CCTV 편집본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