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중계화면에 잡힌 박지성… 알고보니 우승 트로피 전달자

입력 2019-02-02 11:32
jtbc3 화면캡처

2019 아랍에미르트(UAE) 아시안컵 결승전 중계화면에 박지성(38)이 나타났다.
박지성은 1일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의 귀빈석에 앉아 카타르와 일본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지켜봤다. 그의 옆에는 포르투갈 축구 전설인 루이스 피구도 있었다.

이날 박지성은 AFC의 초청으로 경기를 관람한 데서 나아가 트로피 앰버서더로 나섰다. AFC는 이번 아시안컵부터 트로피를 새롭게 제작했고 새 트로피를 전달하는 첫 앰버서더로 박지성을 선택했다. 아시아 축구에서 박지성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전 전광판에는 트로피 앰버서더로 박지성이 소개됐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선 박지성이 우승국 카타르를 새긴 트로피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후 우승 트로피를 단상에 올려놓았다.

현재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2015년엔 AFC위원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날 결승에선 카타르가 일본을 3대 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