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난해 하루 평균 6.8건 화재

입력 2019-02-02 08:54
국민일보 자료.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부산에서 하루 평균 6.8건 화재가 발생해 3시간 30분마다 소방차가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471건의 화재가 발생해 143명(사망14, 부상129)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재산피해도 109억원(부동산 45억원, 동산 64억원)에 이른다. 월 평균 206건의 화재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각각 12명, 9억원이 발생한 것이다.

전년도에 비해 화재는 5.3%(138건) 감소했지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각각 18.2%(22명), 32.2%(26억여원)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 1월 18일 북구 화명동 아파트 화재(부상 7명)와 5월 15일 사하구 구평동 선박화재(12명 부상) 등 다수 인명피해 화재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피해는 지난해 10월 5일 기장군 장안읍 가구공장 화재 3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명피해 연령대별로는 50대 37명(사망3, 부상34), 40대 30명(사망2, 부상28), 60대 22명(사망2, 부상20)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1326건(53.7%)가 가장 많았고 누전 등 전기적 요인 619건(25.1%), 미상 239건(9.7%),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152건(6.2%)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중 담배꽁초가 509건(38.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물 조리중 408건(30.8%), 불씨·불꽃·화원방치 93건(7.0%) 등의 순이다.

구·군별로는 부산진구 308건(12.5%)가 가장 많았는데 특히 부산진구는 2013년부터 16개 구·군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나타났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