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행’ 진실은 어디에… 조사 마친 김상교 “다 밝혀달라”

입력 2019-02-02 00:08
뉴시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상교(28)씨가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그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이 집단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경 성추행·공무집행 방해·폭행·모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7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김씨는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서를 나섰다. 그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 수사기관에서 모든 것을 잘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성추행 시비가 붙었다. 소란이 일자 보안요원이 그를 바깥으로 끌어냈다.

하지만 김씨는 “여성이 쓰러지려고 해 부축했다. 오히려 보안요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경찰이 과잉 진압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사건 당시 경찰이 자신의 머리를 잡아채거나 눌렀다고 주장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