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할’ 박권혁 “SKT전 이기면 3위 가능”

입력 2019-02-01 22:23
‘트할’ 박권혁. 라이엇 게임즈.

‘트할’ 박권혁이 이틀 뒤 만나는 SKT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박권혁은 “2승 후 2연패를 했다. 저희가 연패를 끊었다. 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3승 2패로 5위에 오른 그는 “다시 동부로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빛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저야 물론 좋다. 스타성이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마음에 든다. 지난해 되풀이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딱히 (경기력이 올라온)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지난해 일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플레이가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쵸비’ 정지훈에게 유일한 1데스를 안긴 그는 “그 정도까지 과대평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틀 뒤 만나는 친정팀 SKT전에 대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고 했다. ‘칸’ 김동하와의 대결에 대해선 “지금 메타로만 보면 저에게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라인전보다는 운영적으로 풀 수 있는 메타다. 더 수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번 시즌 한화생명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묻자 “다음 경기에서 SKT를 이기면서 기세를 타면 3위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SKT를 꼭 잡아서 한화생명이 높은 순위에 올라갔으면 한다. 게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