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나날이 성장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투신’ 박종익이 활약한 킹존 드래곤 X는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담원 게이밍과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박종익은 “연패 중이라 기세가 꺾여 있을 거라 생각했다. 반면 저희는 경험치를 잘 먹고 있는 상태였다. 쉬운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 실수가 좀 있었다. 2세트는 밴픽부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풀려서 다행이다”고 총평했다.
이날 너프된 라칸을 꺼낸 그는 “메커니즘은 그대로라고 생각했다. 이니시에이팅에서 아쉽지만 여전히 좋다고 본다. (지난번에 나온) 포식자 라칸은 이속이 빠르다고 해서 낫지 않다고 생각했다. 유틸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챔피언을 운용했다”고 전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상체에 대해 “큰 틀을 잡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리핀-샌드박스전 이후 경험치를 쌓으면서 상체가 더 잘 해주고 있다. 앞으로는 더 잘 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잘 풀리기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할 거다. 다음 경기가 젠지전인데, 그 팀도 상승세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종익은 “저희가 2패를 했을 때 ‘과연 그런 팀인가’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1, 2등 팀이 되어있더라. 다른 팀은 이기자 생각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3위까지 올랐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