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이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킹존 드래곤 X는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담원 게이밍과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승 2패가 세트득실 +2가 된 킹존은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담원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
1세트에서 킹존이 빼어난 운영능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작은 담원이 좋았다. 담원이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킹존은 드래곤 버프를 적극적으로 챙기면 나중을 도모했다.
탑에서 ‘너구리’ 장하권의 빅토르가 상대 정글의 개입을 거칠게 받아치며 오히려 킬을 따냈다. 이후 난타잔 양상에서 담원이 킬 스코어를 역전했다. 담원은 빅토르가, 킹존은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가 무럭무럭 컸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뉴클리어’ 신정현의 이즈리얼이 킬을 쓸어 담았다. 킹존은 초반에 부진했던 ‘라스칼’ 김광희의 아칼리가 강하게 성장을 이어갔다.
40분경 킹존이 빅토르를 끊으며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담원은 ‘폰’ 허원석의 사이온을 처치한 뒤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러나 다시 열린 전투에서 킹존이 빅토르를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대로 미드로 돌파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도 킹존이 이겼다. 교전에서의 집중력이 빛났다.
초반 팽팽한 대치전이 이어졌다. 장하권의 자르반 4세가 탑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바텀에서는 킹존 듀오가 CS에서 앞서갔따.
첫 킬이 나온 건 16분이다.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담원이 3대1 교환에 성공했다. 곧바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며 담원이 기선을 제압했다. 담원은 드래곤 버프를 3스택까지 늘렸다.
탑에서 ‘폰’ 허원석의 르블랑이 어그로를 끄는 사이 킹존이 바텀에서 자르반을 처치했다. 이후 위쪽 정글 교전에서 킹존이 4킬을 쓸어 담은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킹존이 돌려 깎는 플레이로 타워를 철거해나갔다. 골드를 뒤집은 킹존은 정글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