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모리아스, 두 포르투갈 명장의 다른 점은?… 김신욱의 평가

입력 2019-02-02 09:00
뉴시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 공격수 김신욱이 나란히 포르투갈 출신인 소속팀의 호세 모라이스 감독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다른 지휘 방식을 비교했다.

김신욱은 30일 풋볼리스트와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고집이 세다고 들었다. 그러나 모라이스 감독은 아니다. 훈련은 포르투갈식으로 하되 실전에서는 전북이 해온 것들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며 “모리아스 감독은 (성품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감독은 모두 포르투갈 출신이다. 빌드업을 중요하게 여기는 포르투갈 감독의 특성상 벤투 감독과 모리아스 감독 사이의 공통점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선수단 분위기와 팀컬러를 유지하는 측면에서 모리아스 감독은 융화를 중시한다는 취지로 김신욱은 평가했다.

모리아스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떠난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첼시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무리뉴 사단의 일원이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