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에 쇠사슬로 고정된 고무보트 훔친 40대 검거

입력 2019-02-01 14:34
홍원항에 정박된 고무보트를 훔친 후 장항 방면으로 이동중인 피의자 차량의 CCTV 모습.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전신주에 쇠사슬로 고정된 고무보트를 훔쳐 달아난 4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 정박된 고무보트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49)를 붙잡았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20일 오전 0시 40분쯤 홍원항 부두 내 전신주에 고정돼 있던 고무보트의 쇠사슬을 절단했다. 이후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이동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적재함에 보트를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보령해경은 목격자 탐문 및 CCTV 등을 확인, 전북 군산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천식 보령해양경찰서장은 “최근 항포구 및 선박 등에서 절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양시설 등의 치안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