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2·한국체대)가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30일 생일을 맞은 심석희 선수에게 심석희 팬연합 측은 위로와 격려, 축하 메시지를 담은 메시지 북을 전달했다. 메시지북은 심석희가 좋아하는 녹색으로 표지가 만들어졌으며 팬들이 직접 쓴 손글씨가 수록돼있다.
팬연합 측이 31일 공개한 심석희의 생일 축하 사진에는 심석희가 생일 선물을 전달받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팬연합은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메시지 북은 생일 당일 석희에게 무사히 도착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생일 너무 축하해요! 밝고 환한 미소가 너무 예쁩니다” “심석희 선수 너무 장하고 응원합니다” “웃는 얼굴이 이렇게 예쁜 선수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심석희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로부터 위로 편지와 녹색 목도리를 선물을 받은 바 있다. 녹색은 심석희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알려졌다.
심석희는 용기있는 고백으로 ‘스포츠 미투’를 이끌어, 한국 체육계의 병폐를 드러내고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심석희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5차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어 8~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이어지는 월드컵 6차 대회에도 나선다.
김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