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보복운전 논란 후폭풍… ‘동상이몽2’ 출연분 결방

입력 2019-02-01 12:59
배우 최민수. 뉴시스

보복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최민수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SBS)의 결방이 확정됐다.

1일 SBS 측은 “오는 4일 방송 예정이었던 ‘동상이몽2’가 결방된다”며 “해당 시간에 설날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4일 방송부터 ‘동상이몽2’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SBS 측은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최민수·강주은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현재로서 최민수씨 분량 방송 및 하차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최민수는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운전 도중 피해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운전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다.

최민수 소속사 측은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수는 연합뉴스에 “상대 운전자가 먼저 내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간 거였다. 상대방이 ‘연예계 활동을 못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 등의 막말을 해 나도 화가 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