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압해~암태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설 명절 연휴기간인 1~7일까지 임시 개통됐다.
신안군은 임시 개통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 방문을 위해 비상근무자를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임시 개통 기간 공영버스를 ‘암태 남강~목포버스터미널~목포역’을 하루 6회 운행하고, 암태~광주 간 시외버스는 하루 4회 운행한다.
여객선의 경우 암태 남강선착장에서 비금·도초 방면으로, 안좌 복호선착장에서 하의·신의·장산 방면으로 운행해 예전보다 1시간 정도를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6일까지 공무원 374명을 동원해 종합상황실 운영 및 주요도로변과 선착장의 차량 교통정리, 여객선 탑승 절차 안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천사대교는 총길이 7.22㎞, 왕복 2차로로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으로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장대교량이다.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이고, 주탑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이다.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최초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로 세계의 다리를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
천사대교는 오는 3월말 정식 개통된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