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지로나 FC)가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2019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 선발 출장해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다만 전반 2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백승호는 후반 23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로나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에 1대 3으로 졌다. 지로나는 8강 1·2차전 합계 스코어 3대 7로 무너지며 대회를 마쳤다. 지로나는 전반에만 카림 벤제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후반 26분 페드로 포로가 추격의 골을 터트렸지만 레알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근 백승호는 출장 기회를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백승호는 지난달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16강 1차전,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1·2차전에 모두 나왔다. 지난달 28일에는 FC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