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다이얼로 아이젠 탈·부착 등산화 ‘T-Spike’ 개발

입력 2019-02-01 09:51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회장 권동칠)가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인 ‘ISPO Munich 2019’에서 겨울철 등산 필수품인 아이젠의 종말을 알리는 트렉스타의 특허 신기술 ‘T-Spike’를 첫 공개 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3일부터 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SPO Munich 2019’은 50여개 국의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매년 8만여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박람회다.

이번에 공개 될 ‘T-Spike’는 등산 코스의 상태에 따라 신발에 아이젠을 탈부착하던 불편한 방식을 개선해 간편하게 서서 신발 중창(미드솔)에 위치한 다이얼을 돌려 아이젠을 필요할 때 바로 빼고 넣는 새로운 스파이크 기술이다.

트렉스타가 수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특허 기술로 장갑을 끼고도 충분히 다이얼이 조작되며, 스파이크의 깊이 조절도 가능하다.

이번 ISPO에서는 ‘T-Spike’ 기술 공개와 더불어, T-Spike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 등산화 ‘듀란도 GTX’가 소개될 예정이다.

‘듀란도 GTX’는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하여 방습 및 투습력이 우수하며, 앞부분에 러버 토캡을 위치시켜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준다.

또 ‘T-Spike’ 기술로 어떠한 지질환경에도 간단한 다이얼 조작으로 견인력을 최적화 시켜주는 트렉스타의 차세대 등산화이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이번 2019 독일 ISPO 박람회를 통해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에게 ‘T-Spike’ 기술을 첫 공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트렉스타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트렉스타의 뛰어난 기술력과 도전 정신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트렉스타는 주요 사업으로 등산화와 안전화, 혁제 운동화, 골프화, 군화 등의 설계와 개발, 생산을 한다.

주요 제품으로 트렉스타 코브라(kobra), 트렉스타 싱크(Sync), 트렉스타 이퀴녹스(Equinox)가 있다.

1982년에 가죽 이외의 소재로 경등산화를 개발했고 1993년에 소프트 인라인 스케이트를 개발했다.

1999년에는 대중 맞춤 신발 ‘디지털 신발’을 개발했으며, 2005년에는 불규칙한 지면에서 균형을 맞춰 주는 신발 밑창 기술 IST[Independent Suspension Technology]을 개발했다.

같은 해에 측면에 BOA DIAL(신 끈을 와이어로 대체하여 다이얼을 풀고 조임으로써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고안된 기술)을 이용한 ‘코브라’를 개발했고, 유리 섬유를 활용한,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 기술(ICE LOCK)을 개발했다.

또한 2010년에는 인간 발의 굴곡 표준을 잡은 인체 공학 기술 ‘네스핏’을 개발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