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구준엽과 커플로 출연 중인 오지혜가 화제다. 많은 네티즌은 오지혜의 나이와 이력을 궁금해 하고 있다. 특히 오지혜가 첫 만남에서 이혼 사실을 고백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구준엽과 오지혜의 한강 유람선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구준엽은 각종 천과 멜빵 끈 등으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가방을 만들어 선물했다.
구준엽은 이어 “엄마 만났을 때 네가 하는 것 보도 괜찮은 여자구나, 점점 더 좋아졌다. 너는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오지혜는 “일본 여행 이후 계속 만나냐, 안 만나냐 고민한 뒤 오빠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 나도 오빠가 좋다. 계속 잘 만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긍정적 답변을 들은 구준엽은 “안 들린다. 다시 한 번 말해달라”며 능청을 떨었고 오지혜는 “오빠가 좋구~”라고 소리쳤다. 이후 구준엽은 손을 내밀었다. 오지혜도 구준엽의 손을 잡아 첫 스킨십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같은 장면을 보던 구준엽은 “첫 스킨십은 나이가 들어도 똑같이 떨리더라”며 부끄러워했다. 방송 직후 오지혜와 구준엽 커플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일반인인 오지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그의 나이와 이력이 연관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이자 제과제방 학교로 유명한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를 수료한 오지혜는 서울 금호동에 위치한 ‘BAKER5'라는 제과점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BAKER5’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맛집이다.
오지혜는 1983년생으로 구준엽과 14살 차이다. 앞서 오지혜는 구준엽과의 첫 만남에서 이혼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오지혜는 “제가 어릴 때 한 번 결혼을 했었다”며 “범죄자도 아닌데 잘못했다고 생각 안 한다. 그러나 연애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숨기지 않고 상대방에게 얘기하면 처음엔 호감을 갖다가도 색안경을 끼고 보더라”고 한 오지혜는 “이런 만남에서 에너지를 낭비하느니 그 에너지를 차라리 나에게 쏟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지혜의 고백에 구준엽은 “나는 그 사실을 알고 나왔다. 그런 사실보다 어떤 사람이 나올 지가 더 궁금했다”며 “연애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이혼 가정에서 자란 탓에 이혼을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혼을 하지 않을만한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