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직캠] ‘뮤지컬 데뷔’ 환희, 여전한 ‘폭풍’ 가창력

입력 2019-02-01 05:00

가수 환희가 뮤지컬 배우로 첫발을 내디뎠다.

환희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잭더리퍼’ 프레스콜에 참석해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을 펼쳤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을 마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환희는 “작품을 한 달여 앞두고 불면과 탈모에 시달릴 만큼 부담감이 컸다”라며, “연출가(신성우)가 대선배 가수고 가수들이 뮤지컬 쪽으로 와서 제대로 못 하는 꼴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해 자다가도 연출가 얼굴이 떠올랐다”며 준비 과정의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환희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걱정한 만큼 굉장히 많이 노력했으니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9년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잭더리퍼’는 매춘부만 노리는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엄기준, 최성원, 정동하, 환희, 빅스 켄, 이건명, 민영기, 김준현, 정필립, 신성우, 서영주, 김법래, 스테파니, 김여진, 백주연, 소냐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잭더리퍼’는 오는 3월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최민석 기자 yulli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