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 김경수와 공범…책임져야”

입력 2019-01-31 21:30
뉴시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경수 여론조작, 더불어민주당과 문 캠프가 함께 책임지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에 대한 민주당의 사법불복 움직임은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을 김 지사의 공범으로 지칭하며 “김 지사는 민주당 문재인 캠프의 대변인이었다. (김 지사는)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승리를 위해 (드루킹과 공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도의적 혹은 정치적 책임은 민주당과 당시 문 캠프 모두가 함께 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벌였다는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형이 확정되면 김 지사는 관련법에 따라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김 지사 측 오영중 변호사는 “김 지사가 무죄라고 생각한다”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