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10명 가운데 7명이 올해 설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이나 백화점 등의 유통업 직종에 종사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특히 정상 근무 비중이 높았다.
31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생 18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 연휴에 정상 근무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8.3%였다.
설 연휴 정상 근무 비율은 유통·판매가 79.3%로 가장 높았고, 외식·음료(76.5%), 서비스(73.4%), 문화·여가·생활(66.7%) 등의 업종이 뒤를 이었다. 설 연휴에 근무하는 이유에 대해선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 어쩔 수 없다’는 응답이 56.0%로 가장 많았고, ‘자발적 근무’라고 밝힌 응답자(40.9%)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설 연휴 아르바이트의 단점으로 ‘남들이 쉴 때 근무한다(75.4%, 복수 응답 가능)’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일손이 부족해 업무량이 많다(33.7%)’ ‘설 분위기를 못 느낀다(30.8%)’ 등이 뒤를 이었다. 장점으로는 ‘단기간에 근무해 돈을 벌 수 있다(42.0%)’ ‘평소보다 많은 시급(41.8%)’ ‘불편한 친지를 피할 수 있다(27.8%)’ 등이 꼽혔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