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올해 낙안면서 시민과 첫 대화

입력 2019-01-31 17:25
허석 순천시장이 31일 전국 최초로 민간인 면장을 임명한 낙안면에서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31일 낙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대화는 허석 순천시장이 전국 최초로 민간인 면장을 임명해 화재를 모은 낙안면에서 가지면서 의미를 더했다.

허 시장은 대화에 앞서 10여분 동안 2019년 시정운영 계획을 주민에게 직접 설명한 뒤 민선7기 순천시 운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신길호 낙안면장이 허 시장과 주민에게 귀농귀촌학교 설립, 낙안면 주식회사 설립 등 낙안면 중장기 발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면장은 앞선 지난 11일에 낙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에게 낙안면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14일부터는 매일 마을단위를 직접 방문하며 소통행정을 펼쳤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낙안읍성 기적의 놀이터 및 작은도서관 건립, 낙안천 복원사업 및 홍매화길 조성, 낙안면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지역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허 시장은 대화를 마친 뒤 낙안면의 대표 작물인 오이와 배를 생산·출하하는 낙안원예영농조합법인과 낙안배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영농활동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허석 시장은 “농정혁신을 통해 농사짓는 주민들이 만족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