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월드’ 운영자 친오빠 “강성훈과 동생 사실혼관계”

입력 2019-01-31 17:18
출처 : MBC 실화탐사대 예고편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9)이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박모(33)씨와 사실혼 관계이며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후니월드’ 운영자의 친오빠는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자신의 동생과 강성훈씨에게 빌려준 팬클럽 운영비 체납액이 2000만원 이상이다. 나는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후니월드는 내 명의인데 강성훈씨가 변제한다는 연락이 없다. 동생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약속을 3번이나 어겼다. 지금 동생조차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에 대해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거짓으로 일관해 ‘꼭 밝혀야겠다’ 생각했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출처 : MBC 실화탐사대

후니월드 운영자의 오빠는 강성훈과 자신의 동생이 “사실혼 관계”라며 “후니월드에는 직원이 없다. 강성훈이 주체고 동생이 기획한다. 두 사람은 경제 공동체”라고 주장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예정된 대만 팬미팅 비자 발급 중 소속사 동의서 부분이 누락되자, 팬미팅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 박씨의 스캔들이 불거졌고, 대만 공연기획사는 강성훈을 상대로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에서도 사기 의혹이 불거졌다. 강성훈이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고 기부 명목으로 모금했으나 기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팬들은 모금한 돈이 사라졌다고 주장했고, 강성훈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앞서 강성훈 측은 ‘실화탐사대’ “인격권(명예권)이 현저히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금지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