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민수 측은 “일반적인 교통사고였다”고 해명했다.
31일 MBN은 최민수가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53분쯤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9일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최민수는 사고 당시 피해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보복 운전을 했다고 한다. 피해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하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했다. 또 피해 차량 운전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욕을 하는 등 모욕한 혐의도 받는다.
최민수의 소속사 율앤어베인 엔터테인먼트는 “일반적인 교통사고였다”며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수는 1985년 연극 ‘방황하는 별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태양의 남쪽’ 등 여러 유명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캐나다 출신으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던 아내 강주은과는 1994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만 2명을 두고 있다.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다음 달 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출연을 앞두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