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6·25참전 16개국 군인 캐릭터 ‘트루피’로 도심 정비

입력 2019-01-31 14:59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낡은 민방위교육장 담장을 정비해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남구 민방위교육장 인근에는 최근 신축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민방위교육장 담장이 낡고 균열이 심해 보행자 위험을 초래할 뿐 아니라 도시 미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구청 측은 14m 길이의 콘크리트 담장 및 위험한 창고 등을 철거한 다음 깨끗한 휀스를 설치하고 트루피(6·25 참전 16개국 군인 캐릭터)를 부착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김영수 안전총괄과장은 “트루피는 남구청이 한국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6.25 참전 전투지원 16개국의 군인을 캐릭터화한 것”이라며 “이번에 정비를 실시한 담장은 남구도서관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보행로에 위치하고 있어 남구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