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한테 욕먹는 법 배워라” 조언에, 루나 ‘당황’ “그 친구 나갔다”

입력 2019-01-31 13:53
라디오스타

그룹 에프엑스의 루나가 전 멤버 설리 얘기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루나가 출연했다. 루나는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1위도 하고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었는데, 솔로는 될 것도 안 된다”면서 “소속사에서 홍보에도 그룹보다 돈을 잘 안 써주는 것 같아 신인의 자세로 나왔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루나에게 “에프엑스가 해체한 게 아니지 않냐”고 물었고 루나는 이에 “우린 아직 ING(현재진행형)지만 솔로로서 인지도도 쌓으려고 한다. 뜨려고 나왔다”고 답했다.

라디오스타

루나는 “자작곡이 나왔는데 이슈가 안됐다. 주목 받는 게 부럽고 욕이라도 먹고 싶다”며 “댓글이 너무 없어서 내 기사에 내가 직접 댓글을 단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설리에게 좀 배워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에프엑스를 탈퇴한 전 멤버 설리를 언급했고, 루나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왜 갑자기 설리 얘기를 하시는 거죠?”라고 반문했다.

설리 SNS

“설리가 (SNS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아서”라고 대답한 김구라에게 루나는 “그 친구는 일단 그룹을 나갔으니까 안 나간 친구들이 어떻게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로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가 되나 연구해봤다”고 선을 그었다. 루나는 “크리스탈의 SNS를 분석했는데 패션 위주였다”면서 “내 SNS는 잡종이라 좀 덜어낼 필요가 있다”고 자평했다.

루나는 지난 1월 4일 신곡 ‘운다고’를 발매하고 솔로로 활동 중이다. 미디엄 템포의 R&B ‘운다고’는 삶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같은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였던 설리는 2015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