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28일 익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차 검사한 결과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사는 3~5일쯤 걸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 농림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의해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해당지역 내 사육중인 가금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하기로 했다.
AI 의심증상이 보이면 방역당국(전화 1588-4060)에 바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겨울 전북지역 아생조류에서 채취한 AI 바이러스 5건은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익산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 검출
입력 2019-01-31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