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의 키오스크(무인결제 단말기) 브랜드 ‘터치비(Touch B)’의 시장 확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빗썸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터치비 제품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터치비는 더벤티 메뉴에 특화된 맞춤형 키오스크 제품을 공급하며, 멤버십 조회, 포인트 적립과 사용 등 서비스도 탑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키오스크 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터치비는 시중 키오스크보다 설치·운영 비용이 10%가량 저렴해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한지 1년이 안된 터치비는 대형 프랜차이즈업체들과 잇따른 계약 성사로 국내 키오스크 시장 선두권에 진입했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 생과일 주스 브랜드 ‘쥬씨’ 등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식음료 업계뿐만 아니라 의료, 노래방 등 새로운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터치비는 우수한 품질과 렌털료, 저렴한 설치·운영비용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매장별 맞춤형 키오스크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소상공인들이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