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금리 결정에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하면서 이번 FOMC 회의에서 향후 경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관찰하며 조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 발전,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했다.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해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금리 인상에 접근할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추가 점진적 금리 인상 문구도 삭제
입력 2019-01-31 09:44 수정 2019-01-31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