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억대진입…영건, 후한 연봉인상’ 류지혁·정진호도 억대 합류

입력 2019-01-31 09:37 수정 2019-01-31 10:31

두산 베어스 이영하(22)는 2016년 1차로 지명됐다. 계약금은 3억5000만원이나 됐다. 1군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다. 20경기에 나와 35.2이닝을 던졌다. 3승 3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무려 40경기에 출전해 122.2이닝을 책임졌다. 10승3패 2홀드를 기록했다. 데뷔 3년 차에 벌써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승부 조작 신고 등 선행도 이어졌다. 두산은 화끈하게 연봉을 올려줬다. 42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해줬다. 138.1%의 인상률이다.

내야수 가운데선 류지혁(25)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섰다. 지난해 128경기를 뛰며 61안타, 타율 0.268을 기록했다. 수비 공헌도가 높은 선수다. 지난해 연봉 95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31.6%가 인상됐다.

외야수에선 정진호(31)가 입단 9년 만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정진호는 중앙대를 졸업한 2011년 5라운드 38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1군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다. 97경기에 나와 56안타, 5홈런, 타율 0.283을 기록했다.

올해는 업그레이드됐다. 111경기를 뛰며 81안타, 2홈런, 타율 0.301을 기록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3년 연속 실책 제로다. 지난해 8500만원이던 연봉은 1억1300만원으로 32.9%가 상승했다.

박치국(21)도 67경기를 등판하며 67이닝을 책임졌다. 1승 5패 3세이브 17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3400만원이던 연봉은 9500만원으로 179.4%나 인상됐다. 1억원에서 500만원이 부족하다.

곽빈(20)도 32경기에 나와 3승 1패 1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최저 연봉인 2700만원에서 66.7%가 인상된 4500만원을 받게 됐다. 박신지(20)도 17게임에 등판해 1승 2패를 거뒀다. 연봉은 2700만원에서 22.2%가 인상된 3300만원을 받는다. 영건들에게 후한 연봉을 준 두산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