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35분 극적 동점골…리그 9호골, 팀도 역전승

입력 2019-01-31 08:3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리그 복귀전에서 9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24라운드 왓포드와 홈 경기에서후반 35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지난 5일 트란미어 로버스와 2018~2019 FA컵 3라운드 이후 25일만의 골이며 리그 9호이다. 시즌 13호 득점포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왓포드 센터백 크레이그 카스카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왼발로 한 번 드리블한 후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종료 3분 전 역전골이 터졌다. 왼쪽 사이드백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깊숙하게 올린 크로스를 파포스트에 있던 요렌테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골대 왼쪽 아래 구석에 꽂히면서 2-1로 역전했다. 손흥민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뛰며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18승6패)를 기록,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2점 차로 맹추격했다.손흥민은 오는 2일 홈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리그 10호골을 정조준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