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탑승 경비행기 잔해 발견… 생존자는 아직

입력 2019-01-31 00:50
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의 탑승 비행기 잔해가 일부 발견됐다.

영국 항공사고조사국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랑스 안전조사국으로부터 지난 28일 코탕탱 반도 인근 해안가에서 사고기의 좌석 일부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살라는 지난 22일 프랑스 낭트에서 파이퍼 PA-46 경비행기를 타고 출발, 도버해협을 건너던 중 올더니섬 인근에서 실종됐다. 영국·프랑스 당국이 모두 수색 중이지만 살라를 포함한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살라는 1990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한국식 나이로 30세다. 2011년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 입단, 이듬해 2월에 데뷔했다. 리그앙에서 줄곧 활약했던 살라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 20일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카디프시티는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김보경(울산)이 한때 활약했던 팀이다. 살라는 1500만 파운드(약 2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적 이틀 만에 사고를 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