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시즌 최장기전’ 아프리카, 진에어 꺾고 시즌 2승째

입력 2019-01-30 22:55
라이엇 게임즈

아프리카 프릭스가 시즌 최장기전을 치르는 등 고전 끝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개막 후 5경기 전패를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아프리카는 이날 승리로 2승3패(세트득실 -3)를 기록, 9위에서 7위로 반등했다. 한 경기 덜 치른 kt 롤스터와 젠지(이상 1승3패)를 제쳤다. 진에어는 0승5패(세트득실 -9)로 꼴찌인 10위 자리를 지켰다.

아프리카는 올 시즌 최장기전인 57분간의 혈전 끝에 1세트 승점을 따냈다. 아프리카는 31분 ‘기인’ 김기인(아칼리)의 활약에 힘입어 전투에서 낙승을 거뒀다. 우위를 점한 이들은 39분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연이어 사냥해 경기를 끝낼 채비를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진에어의 저항이 예상 이상으로 거셌다. 아프리카는 쌍둥이 포탑 앞에서 항쟁을 펼친 진에어 병력을 제압하는 데 크나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49분에 ‘에이밍’ 김하람(이즈리얼)이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해낸 덕에 간신히 우세를 유지했다.

아프리카는 침착한 운영으로 다시 한번 진에어 넥서스에 다가섰다. 아프리카는 1-3-1 스플릿 작전으로 53분 만에 진에어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모두 철거했다. 재차 더블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57분, 상대 넥서스를 테러해 겨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2세트는 순식간에 마무리 지은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는 전투 승리를 통해 손쉽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11분 바텀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14분 정글 지역 전투에서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웠다.

아프리카는 20분에 갓 등장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직후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세 번째 에이스를 만들었다. 버프를 획득한 아프리카는 재정비 후 미드로 진격, 큰 어려움 없이 진에어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