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PKL 페이즈1, 조지명식 완료… ‘죽음의 조’ 탄생

입력 2019-01-30 21:10 수정 2019-01-30 21:44
3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는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조 지명식이 진행됐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프로대회 첫 걸음인 ‘페이즈1’의 조 편성이 끝났다. 당초 실리 위주의 지명이 있을 거란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선수들의 선택이 잇달아 나왔다.

3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는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조 지명식이 진행됐다.

조 지명식은 상위 3개 팀이 PKL 포인트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 지명을 하고, 지명 받은 팀은 이후 자신의 차례에 다음 팀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명식에는 각 팀의 대표 선수 1인이 참석했다. 진행은 PKL 2018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박상현 캐스터, 김동준 해설위원, 김지수 해설위원이 맡았다.

지난 ‘PKL 2018 #2’ 포인트 상위 3개 팀인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OGN 엔투스 포스,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시드권을 부여 받아 각각 첫 지명을 행사했다.

OGN 엔투스 포스 ‘인디고’ 설도훈이 조지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A조에는 아프리카 프릭스 패이탈,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세스띠 e스포츠, 아스트릭, 팀 MVP, 다나와 DPG, OGN 엔투스 에이스, 엘리먼트 미스틱이 배정됐다.

강력한 우승후보가 한 곳에 모인 B조는 OGN 엔투스 포스, 라베가 에이모(전 247), 오피게이밍 헌터스, VSG(전 액토즈 스타즈 레드), 젠지 e스포츠, 킹스로드(전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 APK 프린스(전 락스), 라베가 e스포츠가 이름을 올렸다.

C조에는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 팀 콰트로, SK텔레콤 T1, 맥스틸, 팀 스퀘어, DPG 에이곤, 데토네이터, 그리핀(전 콩두 레드도트)이 속했다.

젠지를 같은 조로 끌어들인 VSG 주장 ‘스타로드’ 이종호는 “지난 시즌 이미 매우 어려운 조에서 속해 경기를 했다. 어차피 경험한 거 한번 더 같은 조에 소속돼 즐거운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편성된 3개의 조는 페이즈1 기간동안 조별리그 방식으로 6주 간 대결을 펼친다. 개막식은 다음달 11일이다. 이후 매주 월, 수, 토요일에 아프리카TV 잠실 오픈스튜디오 ‘KT 10G GiGA Arena’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월요일, 수요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2시에 열린다.

조지명식 결과. 방송 발췌.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