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캐슬 제작사, OST ‘위 올 라이’ 표절 의혹 부인

입력 2019-01-30 20:34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스카이 캐슬)이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표절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SKY 캐슬 제작사인 드라마하우스 관계자는 30일 “가수 하진이 부른 OST ‘위 올 라이’(We all lie)에 대한 표절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뀐 입장은 없다. OST를 담당한 김태성 음악감독은 ‘표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위 올 라이’는 미국 가수 비 밀러의 ‘투 더 그레이브’(To the grave)를 표절한 의심을 받고 있다. 제작사 내부에서도 의혹이 언급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잘못을 인정하고 원곡 저작권자와 협의하자’는 내부의 의견이 제작사 고위 관계자에 의해 묵살됐다는 내용이다.

드라마하우스 고위 관계자는 “덮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묵살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OST의 표절 의혹은 이례적이다. 이 논란마저 드라마의 인기를 방증한 현상이 됐다. 이 드라마는 최종회를 앞두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20회는 다음달 1일 밤 11시 방송된다.

미디어 조사업체 닐슨코리아는 지난 26일 방송된 SKY 캐슬 19회가 전국 유료 방송 가입 가구를 기준으로 시청률 2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선 최고 시청률은 지난 18회에서 작성한 22.3%였다. 시청률을 한 회 만에 0.9% 포인트나 끌어올려 최고치를 넘어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