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30일 전 부서장과 R&D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비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는 2020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신규사업 52건을 포함한 188건을 발굴해 1조8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신성장 동력육성을 위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61억원),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건립(35억원), 지식산업센터건립(74억원), 기능성 점토광물산업 육성(38억원),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추진(64억원) 등 주요 R&D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신 북방시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여객부두 건설(93억원), 항만배후단지 2단계 조성(100억원),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20억원), 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149억원) 등의 예산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형 SOC사업의 경우 계속사업의 계획 내 준공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한편 국도31호선(감포~하정) 4차로 확장(총 1900억원), 지방도945호선 국지도 승격 및 확장(총950억원), 대구~포항 간 전철 건설(2조4000억원), 항사댐 건설(807억원) 등 신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과 초기사업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더해 해도동 뉴딜사업(25억원)을 새롭게 공모하기로 하고, 흥해 특별재생사업도 내년에 추가로 79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생활형 SOC사업 발굴과 공모에 집중하고 환경·복지·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국비확보를 위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계속사업의 계획 내 준공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의 발굴영역 확대, 대형사업 예타 통과, 부처별로 숨어있는 단위사업 발굴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