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구속’ 정상수, 석방되자마자 음반활동 재개

입력 2019-01-30 15:57
래퍼 정상수. 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최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된 래퍼 정상수가 음반활동 재개를 알렸다. 그는 지난해 5월 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지난 28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는 정상수의 공연 현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정상수는 이 공연에서 대표곡 ‘달이 뜨면’ ‘부산을 대표해’를 부른 뒤 근황과 함께 향후 음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싱글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최근 유튜브에 계속 믹스테이프를 만들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게 테이저 건을 맞은 후기도 남겼다. 정상수는 2017년 4월 홍익대 근처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로부터 테이저 건을 맞았다. 그는 “(테이저 건에는 종류가 많은데) 하나만 맞아서 잘 모르겠다”면서 “찌릿찌릿하고 다리에 힘이 풀린다”고 말했다.

정상수는 지난해 4월 22일 경기 고양시 소재의 자택에서 만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피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3일 뒤인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정상수는 “A씨가 잠에서 깬 뒤 합의 아래 성관계를 가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상수는 Mnet 오디션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음주운전, 경찰 폭행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키고 활동을 중단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