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드라마 ‘봄밤’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손예진에 이어 이번에는 한지민과 만난다.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측이 29일 정해인과 한지민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의기투합했던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도 재회한다.
애초 여주인공으로 손예진이 거론되며 ‘예쁜 누나’ 주인공들이 모두 모일 뻔했지만 무산됐다.
‘봄밤’은 진취적인 30대 여성이 오랜 연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새 사랑의 감정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은 한지민이 맡는다.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품은 인물로 30대 여성의 삶을 대변한다. 한지민은 섬세하고 깊은 연기로 또 한 번 ‘멜로 퀸’에 도전한다.
정해인은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 역으로 분한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었다”며 “감독님이 좋은 제안을 주셨고, 대본을 읽었을 때 꼭 하고 싶었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봄밤’은 오는 5월 방영된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