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당·친박당·병역비리당 안 돼” 홍준표, 황교안 맹공

입력 2019-01-29 20:12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자유한국당을) 탄핵당, 국정농단당, 친박당, 특권당, 병역 비리당으로 회귀하게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친박’ 이미지와 병역 면제를 둘러싼 논란을 겨냥해 비판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이 당은 제가 탄핵의 폐허 위에서 당원들과 합심하여 일구어 낸 당”이라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여 국민보수, 서민보수당으로 거듭나게 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전 총리의 출마 자격 논란과 관련해서,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 전 총리에게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도록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 홍준표 페이스북

앞서 28일 홍 전 대표는 “당권 후보로 출마할 분이 ‘규정이야 고치면 되지’라고 말했다”며 “어느 한 분을 위해서 원칙에 어긋나게 당헌·당규까지 고치는 정당이라면 그 당은 민주 정당이 아닙니다”라고 황 전 총리와 한국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