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섭취를 줄이거나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중감량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또 한번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지난 15일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소개된 다이어트 방법이다. 운동과 식단 조절 없이도 체중을 줄일 수 있고, 혈압·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음식을 먹는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로 제한하는 것이다. 12시간 동안 먹고 12시간 동안 굶으면 된다. 사람에 따라 시작 시간을 1~2시간 정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기초 대사량을 높여 살을 빼는 원리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실천한 체험단의 후기도 이어졌다. 몸무게 105.3㎏이었던 한 남성 참가자는 시간제한 다이어트 실천 후 98.4㎏까지 감량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117.5㎝였던 허리둘레는 104.4㎝까지 줄었다.
조영민 내분비과 교수는 “중요한 건 몇시부터 몇시까지 먹지 않느냐”라며 “시간 제한을 잘하면 충분한 시간 동안 우리 몸속에서 치유가 일어나면서 만성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