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판빙빙, 연예계 복귀는 못하고 ‘자산 정리 중’

입력 2019-01-29 22:11
뉴시스

탈세로 거액의 벌금을 낸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최근 자신이 소유한 회사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회사 지분을 넘기는 등 자산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는 중국 경제지 차이신 보도를 인용해 판빙빙이 우시아이메이선 영상문화 유한공사의 법정 대표직을 최근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아울러 남자친구 리천과 함께 세운 아이메이선기업관리자문의 주식도 처분해 지배주주 자리도 내려놨다. 판빙빙 대신 판빙빙의 모친 장춘메이가 40%의 지분으로 이 회사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거액을 탈세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판빙빙에게 8억8394만 위안(약 1464억)의 벌금과 세금 추징을 명령했다. 판빙빙은 같은 달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나는 최근 전에 겪어본 적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며 모두에게 죄송하고,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판빙빙은 이후 세금과 벌금을 모두 완납했지만, 비난 여론 탓에 연예계 복귀는 하지 못하고 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