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를 선언했던 윤성환(38)이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한다. 사실상 삼성 원팀맨 선언이다.
삼성은 29일 FA 윤성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1년간 최대 총액 10억원으로 연봉 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계약을 마친 윤성환은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겠다”며 “후배들을 이끌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한 윤성환은 통산 127승을 기록해 역대 최다승 9위에 올라 있다. 13시즌 동안 393경기에 출장해 127승 91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4년간 8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후 3시즌 동안 40승 27패 평균자책점 4.12로 맹활약했지만 지난해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며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의 아쉬운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