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 동탄 40대 살인 피의자 공개 수배

입력 2019-01-29 16:50

경찰이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도망친 40대 피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중인 피의자 곽상민(42)씨를 공개 수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건 발생 사흘만이다.

수배 전단에는 곽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이 담겼다.

경찰은 곽씨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신고보상금도 내걸었다.

제보 또는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화성동탄경찰서 강력3팀(031-639-1274)으로 하면 된다.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쯤 동탄 A(38·여)씨의 원룸에서 A씨와 B(41)씨를 흉기로 찔렀다.

A씨는 숨졌고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B씨로부터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대규모 경력과 헬기까지 동원해 추적에 나섰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곽씨가 은신한 것으로 추정된 함박산 일대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검거하는데 실패하자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