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하나님의 사랑>에서는
사랑의 4단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1단계의 사랑,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단계로 가장 원초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의 단계
2단계의 사랑,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계로 나의 필요를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계
3단계의 사랑,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계로 하나님이 자신에게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에 사랑하는 단계
4단계의 사랑,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며 사랑하시는지 알아 나를 사랑하는 단계
저는 이 네 번째 단계가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의 '자존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자랑할 만한 것이 내 자존감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존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야겠어요!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내가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이 감격스럽고
내 자신이 정말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우리의 '자존감' 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 4:10)”
심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