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 없는 포체티노 필요 없다”… 맨유, 솔샤르와 정식 계약 고려

입력 2019-01-29 16:35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AP뉴시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향한 관심을 접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의 ‘야망’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9일(한국시간) 맨유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트로피를 원하는 감독과 계약하고 싶어 한다. 포체티노의 꿈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수성”이라며 “이 때문에 포체티노는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내게는 트로피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수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맨유는 현재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솔샤르 감독이 컵대회를 포함해 8연승을 달리고 성과를 내자 마음을 바꿨다. 특히 우승을 향한 솔샤르 감독의 투지를 좋게 보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항상 우승을 노려야하는 팀”이라며 “올해 (리그) 우승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항상 이를 새기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구단의 고위 관계자들이 마음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솔샤르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그는 맨유의 차기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선은 전했다.

전형주 객원기자